깨끗한 침구 관리는 건강한 잠자리의 시작입니다. 먼지가 쌓인 이불은 알레르기뿐 아니라 불쾌한 냄새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. 오늘은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침구 관리와 이불 먼지 제거 방법을 정리해 봅니다.
침구 관리는 주기적으로 해야 효과를 봅니다. 일반적으로 이불은 1~2주에 한 번은 세탁하거나 햇볕에 말려주세요. 세탁이 어렵다면 햇볕 소독만으로도 먼지 제거와 살균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.
침구 관리의 기본은 햇볕 소독입니다. 따뜻한 날씨에는 베란다나 마당에 이불을 널어두고 2~3시간 정도 햇볕에 말리면 습기와 냄새가 사라집니다. 직사광선에 말릴 때는 색이 바랠 수 있으니 뒤집어 말리면 좋습니다.
햇볕 소독 후에는 먼지떨이로 톡톡 두드려 주세요. 이불속 먼지와 진드기 사체가 떨어져 나갑니다. 먼지떨이는 베란다에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. 실내에서 두드리면 먼지가 날려 청소가 더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.
세탁 전에도 이불 먼지 제거를 해주세요. 세탁기에 바로 넣으면 먼지가 세탁조에 남을 수 있습니다. 청소기로 먼지 제거 브러시를 사용하거나 테이프 클리너로 표면을 먼저 정리하면 훨씬 깔끔합니다.
계절에 따라 침구 관리 방법을 조금씩 달리하면 좋습니다. 겨울 이불은 부피가 커 세탁이 어려우니 햇볕 소독과 탈취제 활용으로 관리하세요. 여름 이불은 땀과 피지가 많이 묻으므로 세탁 주기를 조금 더 짧게 가져가세요.
세탁 후 이불은 완전히 건조해야 곰팡이 발생을 막을 수 있습니다. 건조가 덜되면 눅눅한 냄새가 나기 쉽습니다. 가급적이면 햇볕에 말리고, 건조기가 있다면 중간 열로 충분히 돌려주세요.
침구를 보관할 때는 습기 방지가 중요합니다. 사용하지 않는 계절 이불은 완전히 건조한 뒤 보관하세요. 진공 팩이나 밀폐 박스를 사용하면 먼지와 습기 유입을 줄일 수 있습니다. 보관 장소에 제습제를 두면 더욱 안심입니다.
이불에 밴 냄새가 신경 쓰인다면 소량의 식초수를 활용해 보세요. 분무기에 물과 식초를 10:1 비율로 섞어 이불에 가볍게 뿌린 후 햇볕에 말리면 냄새가 줄어듭니다. 천연 탈취제로 손쉽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.
침구 관리는 이불뿐 아니라 베개와 커버도 포함됩니다. 베개 커버는 일주일에 한 번 세탁해 얼굴에 닿는 먼지를 줄여주세요. 베갯속 솜도 계절마다 털고 햇볕 소독하면 쾌적함이 유지됩니다.
침구 관리와 이불 먼지 제거는 거창한 일이 아닙니다. 조금만 신경 써도 쾌적한 잠자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. 오늘부터라도 하나씩 실천해 보세요. 건강한 수면은 깨끗한 침구에서 시작됩니다.